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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시 반쯤 집에서 나와....
이마트에 들러서 간식꺼리 몇가지 준비해서 나오니
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.
11시쯤 한강에 도착하니,
양천광코치가 일찍부터 나와서 보드/붐을 정리중입니다.
짐 옮기는 것 쬐끔(!) 도와주고,
비오는데 비로 쓸고... 담배꽁초 좀 줍고....
그러고 있자니, 바람이 점점... 흣~
포뮬러에 8.5를 다운홀/아웃홀 '느슨'하게 셋팅해서 입수...
발만 약간 시려운 정도.... 손은 전혀 시리지 않습니다.
바람은 동풍, 전반적으로 7.8~8.2 수준에 풍질은 좋았습니다.
중간중간 puff 가 밀려와서 몇 차례 '잠수' 했으나
시원한 수준입니다.
1시간정도 타고나니, K모 회원께서
150에 7.6셋팅해서 들어오십니다.
바람이 동남으로 돌면서 좀더 강해졌고, 퍼프가 심해집니다.
아직 한강에 익숙하지 않은 K모 회원(베트남 출신^^)이
풍하로 떨어지고, 풍상에 planing하려니 쉽지 않습니다...ㅋ
4시가 가까워지면서, 비가 거세집니다.
전체 약 15~6명 정도, 스피드 2명이 참여한
2007년도 봄 첫 서핑을 그 정도에서 마무리 했습니다... ^^
클럽으로 올라오니,
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신 최모 회원님 나와계시고,
잠시 후,
베트남에서 5Kg를 감량하는데 성공하신 회장님 나오십니다.
오랫만에 모두들 너무 반가와 합니다.
올 한해도 '스피드'에 좋은 바람 많이 들어올것 같습니다.
이번 시즌, 회원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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