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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에 집에서 윈드그루를 조회하니...
오후3시 기준, 기온은 5~6도, 바람은 11m/s가 나옵니다.
'좀 춥지 않을까 ~ ?' 염려가 되어 주저주저 하다가,
오후 1시쯤 집을 나섰습니다.
한강에 도착하니, 스피드엔 아무도 없고
이웃 '천궁'에서 배를 타는 후배가 나와있습니다.
바람은 서풍, 5~6점대가 전반적으로 고르게 들어옵니다.
날씨가 추우니 일회용이 되더라도,
35호에 들러 후드, 장갑을 구매했습니다.
김채식 사장님 나오셔서, 장비셋팅을 도와주시고
125L에 5.8을 셋팅했습니다.
도르래 없이 다운홀을 당기다가 허리가 삐끗했으나,
이 좋은 바람을 그냥 보낼 수는 없으니,
허리를 무시하고 그냥 타기로 했습니다.
처음엔 자이빙이 잘 되었으나,
Laydown을 시도하다가 몇 번 물에 빠져서
Uphauling 하다보니... 기운이 다 빠집니다.
Puff가 들락거리며 water start 못하는 저를 혼쭐냅니다..
"올 봄에는 꼭 water start 완성해야지 ~~" 각오를 다집니다.
올라오니 최지웅사장님, 김희석사장님 나오셨습니다.
바람은 여전히 좋은데,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정리모드로...
다음 주 부터는 기온도 많이 올라가고,
질 좋은 서풍이 많이 불어줄 것 같습니다.
즐거운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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